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조종사 노조 "이스타항공 경영진, 직원 정리해고 즉각 철회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조 "직원 해고는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돼야. 무급휴직, 희망퇴직, 법정관리, 채무조정을 한 뒤 인력 구조조정해야"

세계일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 해결 촉구 범 노동시민사회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조종사 노동조합연맹은 22일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직원 정리해고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종사 노조는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 신청도 없이 1천600명의 직원을 400여명으로 축소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조종사 노조는 "직원 해고는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무급휴직, 희망퇴직, 법정관리, 채무조정을 한 뒤 인력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영진이 회사 회계처리에 어떠한 부정도 없다면 법이 정한 대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해야 한다"면서 "직원 600여명의 해고 통보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최소 생계를 위한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며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고용보험료를 납부해 해고자를 포함한 1100여명이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종사 노조는 "정부와 여당이 이스타항공의 법정관리와 제3자 인수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우선으로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부의 금융지원을 집행하고, 고용보험료와 체불임금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