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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발만 남기고 사라진 어업지도원 북에서 발견···군 “실종 과정 정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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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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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북한 해역에서 발견돼 군 당국이 표류 및 월북 가능성을 포함한 여러 정황을 정밀 분석중이다.

국방부는 23일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며 “이후 군 첩보에 의하면 지난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통일부, 국정원 등 관계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실종된 어업지도공무원 A씨(47)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8급 해양수산서기로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1일 11시 30분쯤 점심 시간에 행방이 묘연해져 동승한 선원들이 어업지도선 자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하였으나, 선상에서 신발만 발견되고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해 해양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 접수 후, 같은 날 13시 50분부터 현재까지 해양경찰 및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여대의 구조세력을 투입하여 실종해역을 중심으로 집중수색했다. 이후 지난 22일 오후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됐다. 군 당국은 A씨 생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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