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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문 대통령-日스가 총리, 24일 첫 전화회담 조율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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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23일 일본 민영 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 사이의 전화회담은 24일 오전에 진행하는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한일 양국 정상이 공식적으로 대화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9개월 만이다.


FNN은 회담에서 스가 총리가 취임 인사를 함과 동시에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 강화 등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상호작용을 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FNN은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스가 총리가 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된 이후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냈다. 스가 총리는 사흘 뒤인 지난 19일 이에 대한 답례로 답신을 보내 한일 양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임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21일 발표했다. 스가 총리는 또 이 답신에서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미래지향적 한일 양국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스가 총리의 취임 당일 축하 서한에서 "스가 총리의 재임 기간 중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스가 내각 출범을 계기로 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당시 청와대는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밝혔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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