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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금리 묶이고 유가 치솟고…이란 전쟁 여파에 美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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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란과의 전쟁 여파가 미국 경제 전반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은 기준금리의 발목을 잡았고, 유가는 오늘도 뛰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번 연속 동결로 금리는 3.5~3.75%를 유지했습니다.

    금리를 묶은 건 불확실한 중동 상황이었습니다.

    연준은 "중동 상황의 전개가 미국 경제에 갖는 함의는 불확실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월엔 없던 표현으로,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며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금리를 내릴 기회를 아예 찾지 못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는 최근 몇 주 동안 상승했으며 이는 중동의 공급 차질로 인해 유가가 크게 상승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 상승으로 미국의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위험이 동시에 커지면서, 경제 여건의 변화 추이를 좀 더 지켜보자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중동에서의 사건들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합니다. 단기적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이지만,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의 범위와 지속 기간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연준은 다만 기준금리의 중간값을 3.4%로 유지해 올해 안에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국제유가의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3.8% 상승해 배럴당 107.38달러까지 올랐는데, 이스라엘이 이란의 가스전에 폭격을 가하고, 이란도 주변국 에너지 시설에 보복을 위협한 것이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습니다.

    브렌트유는 종가 산출 이후 배럴당 111달러대로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시장에선 브렌트유가 며칠 안에 120달러까지 상승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유가가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자, 미국 정부는 하루이틀 안에 대응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란 전쟁의 여파가 미국 경제의 구석구석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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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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