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후 구로다 총재는 "스가 총리와는 정부와 BOJ가 충분하게 의사소통을 하면서 확실히 연계해 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취임 전부터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를 계승해 대규모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구로다 총재는 2% 물가상승률 목표를 정한 2013년 정부와의 공동성명에 대해서는 "이번 회담에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면서도 "2%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부와 BOJ의 역할 분담이 경제에 플러스 효과가 있었다고 전제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생각에 따라 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17일 현행 금융완화 유지를 결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아베 전 총리 때나 스가 총리 때나 변한 것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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