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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디지털청, 사회 전체 디지털화 주도하는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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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각료 참석한 디지털청 신설 관련 첫 회의서 강조

정부·지자체 시스템 통일 및 행정 온라인화 과제 제시

연합뉴스

취임 후 첫 기자회견 하는 스가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오후 9시 관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9.16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내년 중 신설되는 디지털청에 대해 사회 전체 디지털화를 주도하는 강력한 사령탑이라고 규정했다.

스가 총리는 23일 디지털청 신설을 논의하기 위해 모든 각료가 참석한 첫 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NHK는 전했다.

디지털청 신설은 지난 16일 취임한 스가 총리가 내세운 간판 정책 중 하나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디지털청은 강력한 사령탑 기능을 가지고 민관을 불문하고 능력 있는 인재가 모여 사회 전체의 디지털화를 리드하는 강력한 조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연말까지 디지털청 신설에 관한 기본 방침을 정하고, 내년 1월에 개회하는 통상(정기) 국회에 신설에 필요한 법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작업을 가속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디지털화 지연과 인재 부족 등 다양한 과제가 분명해졌다"며 과제의 발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디지털화를 일원적으로 담당할 디지털청 신설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정부와 지자체의 시스템 통일과 '마이넘버카드'(한국의 주민등록증과 유사한 신분증) 보급 확대, 스마트폰에 의한 행정절차의 온라인화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고 NHK는 전했다.

스가 총리가 임명한 히라이 다쿠야(平井卓也)디지털개혁담당상은 '디지털청설치준비실'을 이달 중 내각관방에 설치한다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지난 21일 보도한 바 있다.

디지털청설치준비실에는 내각관방, 총무성, 경제산업성 등 각 부처의 디지털 정책 관련 인력 40~50명이 모여 내년 중 설치될 디지털청의 청사진을 그리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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