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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어업지도원, 北해역서 발견 정황…통일부 “상황 지켜보며 조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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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측에 관련 사실 확인할 것”
남북채널 일방차단 北 답할지 미지수
서울신문

꽃게철은 맞아 16일 인천시 연평도에서 소화포로 불법 중국어선 퇴거하는 해경.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2020.4.16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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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이틀 전 서해 최북단 연평도에서 단속 활동을 벌이던 어업지도원이 실종된 것과 관련해 관계 당국의 사실관계 파악 상황을 지켜보며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3일 “국방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관계 당국이 제반 사항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의 확인과 분석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지난 21일 오후 12시 51분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다음날인 22일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 첩보에 의하면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관계 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연평도 어업지도선 선원 실종 위치 - 국방부는 23일 “지난 21일 낮 12시 51분께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km)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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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로 근무하던 A(47)씨로, 관계 당국은 현재까지 실종자가 생존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동승선원들, 선상에 신발만 있고
실종자 안 보여 해경에 신고


실종 당일 오전 11시 30분쯤 A씨가 보이지 않아 동승한 선원들이 어업지도선 자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선상에서 신발만 발견되고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해 해양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실종된 지점은 서해 소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쪽으로 10여km 떨어진 곳으로 추정된다.

신고 접수 후 군과 경찰은 당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해양경찰 및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여대를 투입해 실종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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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LL부근서 中 불법조업 7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중국 꽃게잡이 어선 10여척이 불법조업을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군과 해경은 중국 어선들이 NLL 이남으로 내려올 경우 나포 및 퇴거작전 등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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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조류 영향·월북 가능성 모두 열어둬

이에 따라 군 당국은 A씨가 조류에 휩쓸려 북측으로 넘어갔을 가능성과 함께 월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측에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만큼 판문점 적십자 채널이나 남북 군 통신선, 유엔사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 6월 북한이 대북전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남북 간 연락채널 차단을 선언한 만큼 정상 가동 여부는 미지수다.

실종자가 북측에 있는 사실이 확인되면 소환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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