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6K 폭격기.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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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폭격기 홍보 영상이 할리우드 영화 장면을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끝에 결국 삭제됐다.

지난 19일 중국 공군 웨이보 계정에는 2분15초 분량의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의 대만 방문 마지막날이었다.

이 영상에는 중국의 최신형 장거리 전략 폭격기 'H-6K'가 출동해 해변 활주로에 미사일을 투하하는 모의타격훈련 장면이 들어있다.

영상 속 H-6K의 타격 대상이 괌에 위치한 미국 앤더슨 공군기지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영상에 나오는 공습 장면이 '트랜스포머'와 '더 록' 등 할리우드 영화 속 장면을 짜깁기한 것이란 의혹이 SNS상에서 제기되기 시작했다.

결국 중국 인민해방군은 22일 이 영상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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