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트럼프 발언으로도 충분...편해진 러시아 댓글 부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미국 대선과 관련해 러시아 댓글 부대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고 분열적인 언사를 일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퍼 나르기에 열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23일 러시아 댓글 부대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짜낸 2016년 대선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콘텐츠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된다면 텍사스주 분리 운동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유권자의 불안감을 부추겼고, 이슬람교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 과정에선 러시아 댓글 부대는 근거 없는 사실을 꾸며내는 것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최근 러시아 댓글 부대는 우편투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대대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러시아 댓글 부대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인지능력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글을 퍼뜨리고 있지만, 이 문제도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사안입니다.

클린트 워츠 전 연방수사국 요원은 "올해 러시아 댓글 부대가 퍼뜨리는 소문들은 모두 미국에서 먼저 만들어졌고,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들"이라며 "올해 업무량이 줄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로나19 이겨내자!" 응원 메시지 남기고 치킨 기프티콘 받아가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