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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투데이 말투데이] 한로축괴(韓盧逐塊) 사자교인(獅子咬人)/캄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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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파라셀수스 명언

“치료의 예술은 의사가 아닌 자연으로부터 온다. 그러므로 의사는 마음을 열고 자연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스위스 의사. 학문세계의 중세적 풍습 타파에 힘쓴 그는 의학 속에 화학적 개념을 도입한 ‘의화학’의 원조. 점성술 영향으로 독자적인 원리에 입각한 의료법을 제창하였다. 또 산화철·수은·안티모니·납·구리·비소 등의 금속화합물을 처음으로 의약품에 채용하였다. 오늘은 그가 세상을 떠난 날. 1493~1541.

☆ 고사성어 / 한로축괴(韓盧逐塊) 사자교인(獅子咬人)

한로(전국시대 명견)가 흙덩이를 쫓아간다는 말. 사건의 진실과 허상을 직관하여 파악해야 한다는 뜻이다. “개에게 흙덩이를 던지면 개는 구르는 흙덩이를 뒤쫓아 가 입으로 악문다. 그러나 사자에게 흙덩이를 던지면 사자는 구르는 흙덩이를 쫓지 않고 흙덩이를 던진 인간을 찾아 문다”는 불교 법문에서 온 말. 출전 전등록(傳燈錄).

☆ 시사상식 / 캄테크

캄(calm·조용한)과 테크놀러지(technology·기술)의 합성어.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지만, 주의를 기울이거나 집중할 필요가 없는 기술’을 의미한다. 센서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등을 보이지 않게 탑재하여 평소에는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필요할 때 사용자에게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동냥

한자어 동령(動鈴)에서 왔다. 본디 불가에서 법요(法要)할 때 놋쇠로 만든 방울인 요령을 흔드는 것이었으나 스님이 문전에서 쌀 시주를 받으며 방울을 흔들면서 의미가 변했다.

☆ 유머 / 그럼 그렇지

남편이 아내의 묘를 찾아가 울며 “여보, 왜 나만 남겨두고 먼저 갔어요. 제발 부탁이야 한 번만 다시 돌아와 줘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묘가 들썩이며 뭔가 나오려는 것 같아 남편은 혼비백산해 도망가며 소리쳤다.

“으악! 아니 하느님, 제가 농담 한 번 한 걸 가지고 왜 이러십니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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