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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집단 성폭행' 가수 정준영·최종훈 운명의 날…오늘 대법원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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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도

쿠키뉴스

▲왼쪽부터 정준영, 최종훈.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집단 성폭행, 몰래카메라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 단톡방 멤버들에 대한 최종 형량이 오늘(24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는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 등 5명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으로 불리는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단톡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일부 공소 사실에 대해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해 11월 29일 진행된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최종훈에게는 징역 5년에 80시간 성폭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각각 명했다.

또 함께 기소된 클럽 버닝썬 MD 김모씨, 회사원 권모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4년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 판결에 전원 불복해 지난 5월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은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최종훈에게는 징역 2년6월에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 취업제한을 각각 명했다. 두 사람은 1심보다 각각 1년과 2년6월씩을 감형받았다.

버닝썬 MD 김씨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회사원 권씨와 기획사 전 직원 허씨는 원심이 유지됐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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