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평가하는 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체육대회인 ‘2020 히어로 레이스’를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2개월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대회가 열린다.

경쟁 종목으로는 걷기·뛰기·사이클·등산 등 8개 종목이 있고, 비경쟁종목은 체질량지수(BMI) 향상도와 하루 걷기 1만보 성실도 평가 등이 있다.

소방청은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 기반 앱을 활용해 두 달간 참가자의 종목별 누적 거리와 운동량 등을 측정해 시상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내년부터는 참가 종목과 참여 대상을 확대해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앱 소방청에서 체력 측정서비스를 추가한 프로그램은 오는 25일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전국 소방공무원 체육대회는 소방공무원의 기초 체력 증진과 부상 예방을 위한 행사로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대구에서 처음 개최돼 20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야구·족구 등 6개 종목 경기에 참여했다. 올해 대회는 소방청과 하이트진로가 공동으로 실시하며 전국 6만여명의 소방공무원과 하이트진로 임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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