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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나발니, 스스로 독극물 흡입했을수도" 푸틴 황당한 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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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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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푸틴 저격수’로 불리는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스스로 독극물 흡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22일 (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르몽드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나발니가 러시아의 신용을 떨어뜨리기 위해 스스로 독극물을 흡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푸틴의 이같은 발언이 마크롱 대통령을 분노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나발니는 자신의 SNS에 “아주 세심한 연구가 필요한 좋은 의혹이다”라며 “주방에서 ‘노비촉’을 요리해서 한 모금 마시고 혼수상태에 빠졌다”라는 글을 올리며 보도 내용을 비꼬았다.

앞서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는 앞서 마신 차를 통해 ‘노비촉’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됐다.

23일(현지시간) 나발니는 독극물 중독 의심증세로 쓰러진지 32일 만에 독일 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는 치료가 아직 다 끝나지 않아 당분간 독일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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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아내 율리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9월1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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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독극물 #나발니 #노비촉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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