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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박능후 "확진자 100명 내외 유지…추석 재확산 여부 시험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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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비중 여전히 70%…산발적 집단감염도 지역 달리하며 발생"

"예방접종 재개방안 신속히 마련…추경 예산 추석 전 전달 위해 최선"

뉴스1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2020.9.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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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아직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이 "재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24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다소 멈췄으나 국내 하루 확진자 수는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1차장은 "수도권 비중은 여전히 70% 수준"이라며 "산발적 집단감염도 지역을 달리하며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 19와 더불어 맞이하는 추석은 재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각자가 방역 주체라는 마음으로 함께할 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추석은 이동과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 대신 쉼이 있는 추석을 보내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특히 공직자 여러분은 솔선수범의 자세로 고향방문과 여행 자제를 꼭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또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일시 중단했고 현장조사와 품질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예방접종 재개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관련해서는 "재확산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 생계위기 가구 등을 지원할 수 있게됐다"며 "추석이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렸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의료기관 등의 손실보상 지급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으로 코로나 우울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심리 방역을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연대와 협력, 존중과 배려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희망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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