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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동작구, 흑리단길 그래피티 벽화 제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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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의 역사 담은 주요 역사문화자원 그려

헤럴드경제

흑리단길 일대 상점 셔터에 그래피티 아트가 그려져 있다.[동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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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흑석재개발 지구 일대 흑리단길에 그래피티 아트 벽화를 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문화재단 주관 ‘2020 자치구 문화예술콘텐츠 특성화사업’ 공모 선정으로 실시된다.

그래피티(Graffiti)는 벽이나 건물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그래피티가 빈민가의 낙서로 인식됐지만, 현재는 공공미술의 한 형식으로 자리 잡아 도시미관 개선과 범죄 예방 등 공익적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벽화제작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도시미관을 개선해 주민 만족도 제고 및 지역 명소화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며 오는 26일까지 제작 완료한다.

대상지는 흑석 재개발 구역 도시미관 개선에 대한 주민과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흑석동 102-1, 4-8 등 흑리단길 일대 4곳으로 선정됐다.

벽화는 한강과 인접한 수변도시인 흑석동의 특성을 살린 ‘수변 풍경’(水邊風景)을 주제로 용양봉저정, 현충원 등과 같은 주요문화자원을 특색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래피티 참여예술가는 소녀시대, 빅뱅, 샤이니 등의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유승백(Xeva)작가이며, 제작기간 중에도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체육문화과 또는 동작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진희 체육문화과장은 “수변풍경을 담은 그래피티 벽화가 코로나19로 침체된 흑리단길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명소화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가족·친지들과 함께 나와 흑리단길을 돌아보고, 벽화도 감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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