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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박능후 "백신 상온 노출, 국민께 송구...무료접종 계획 신속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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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구 등 4차 추경 지원금 추석 전 빨리 지급"
한국일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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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최근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사고와 관련 "국민여러분께 심려 끼쳐 송구스럽다"며 "예방접종 재개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날 오전 중안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했고, (백신 상온 노출 사고와 관련한) 현장조사와 품질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세에 대해 박 차장은 "확산 추세는 다소 멈췄으나,국내 하루 확진자 수는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도권 비중은 여전히70% 수준을 차지하고,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지역을 달리하며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많은 분들이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배정된 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 생계위기 가구 등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최대한 빨리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코로나와 더불어 맞이하는 추석은 재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시험대"라며 "이번 추석은 이동과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 대신 쉼이 있는 추석을 보내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중안본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 등의 손실보상 지급계획을 점검한다. 치료에 전념한 의료기관과 확진환자의 방문으로 일시 폐쇄한 사업장에 대해 보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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