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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충북과학고 '캔 위성' 경연대회 2년 연속 최우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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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평범한 음료수 캔 크기로 교육용 위성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겨루는 대회에서 충북과학고 학생들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 (사진=충북과학고 제공) 2020.09.24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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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학생들이 음료수 캔 크기 교육용 위성 제작 경연 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충북과학고등학교는 '2020. 캔 위성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우수상(KAIST총장상), 장려상(항공우주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충북과학고는 지난해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2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9회를 맞은 이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주관해 우주기술 꿈나무를 육성하는 대회다.

최우수상을 받은 '깡통의 꿈'팀(임성준·이선재·정치훈 학생, 지도교사 이명규)은 'Reaction Wheel을 통한 자세제어와 농업 자동화'를 주제로 상공에서 불안정한 캔 위성의 자세를 자체 제작한 Reaction Wheel로 제어해 고품질의 영상과 데이터를 얻어 농업 자동화에 활용하는 아이디어와 높은 완성도가 심사위원들에게 인정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CBSH-캔 위성'팀(김건형·최형우·서한경 학생, 지도교사 황경하)은 '캔 위성과 드론을 활용한 기름 유출 사고 진압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캔 위성의 카메라가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기름 유출 현장 위치를 파악하고 드론에 정보를 전달하는 방제 활동을 구현했다.

항공우주연구원장상인 장려상을 받은 '박격포'팀(이준솔·한정원·한현우 학생, 지도교사 황경하)은 '캔 위성의 낙하 위치·경로 예측 알고리즘의 개발 및 시각화'를 주제로 자체 제작한 풍속과 풍향 측정기를 이용해 상공의 실시간 풍속과 풍향을 파악하고 칼만 필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캔 위성의 자세제어를 구현해 낙하 위치를 예측하고 시각화했다.

이번 대회는 1차 서류심사(6월)와 2차 발표평가(7월)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 10팀을 선발한 후 전남 고흥 항공우주센터에서 모델 로켓을 발사해 캔 위성을 시험하는 경연대회(8월)를 거친 뒤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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