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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IN팟] 그래픽 카드 '패싱' 당한 용산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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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이건머니'
■ 청취 :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SBS 고릴라
■ 진행 : 김범주 기자, 손승욱 기자, 권애리 기자


미국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 카드가 출시되면서 용산 전자상가가 난리가 났다.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RTX 3080이란 제품으로 699달러에 출시됐다.

그런데 이 제품을 국내로 들여온 수입사들이 신제품을 용산 도매를 거치지 않고 쿠팡 등 온라인 판매처로 넘겼다.

1장에 100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초도 물량은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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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라듣는 뉴스룸 경제 팟캐스트 '이건머니'는 그래픽 카드 판매에서 보게 된 전자제품 유통시장의 변화를 주목했다.

수입사들은 전통적으로 용산 도매 시장에 신제품을 풀어왔었다.

만약 이번에도 용산 총판에 풀었으면 도매상, 소매상을 거쳐 1장에 기본 150-200만 원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단계별 마진으로 형성된 가격 거품이 사라지자 소비자들은 환호했다.

제조사 쪽에서는 온라인으로 판매하게 되면서 소비자의 빠른 반응을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는 거품 없는 가격에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용산 전자상가는 배신당했다는 분위기다.

"이걸로 '한 장사'하려고 했는데 대기업이 영세 자영업자를 쓰러뜨리고 있다."고 분개하는 내용의 유튜브도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자세한 이야기는 팟캐스트 'SBS 골라듣는 뉴스룸'으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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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들은 2차 물량도 온라인에서 먼저 풀 계획이다.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 가격이 합리적으로 결정되는 분야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건머니'에서는 어제(22일) 열린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기대와 달리, 장기적인 청사진 수준이어서 현재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없다는 실망감이 많았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테슬라를 타고 일론 머스크의 발언을 청취한 주주들의 모습은 이색적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SBS 골라듣는 뉴스룸 경제 팟캐스트 '이건머니' 에서 들을 수 있다.

'이건머니'는 SBS 뉴스 홈페이지나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팟캐스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청취 가능하다.
정연 기자(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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