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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박능후 "독감 백신 사고 송구…접종 재개 신속히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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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인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고 현장조사와 품질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24일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예방접종 재개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올해 독감 백신 1259만 도즈(1회 접종분) 공급 계약을 맺은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땅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아 예방접종 사업을 지난 21일 밤부터 일시 중단한 상태다.

현재 사용 중지된 물량은 500만 도즈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물량의 품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정부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접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백신을 폐기해야 하는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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