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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부산시, 내년 미래신산업 대응 등 R&D 예산 1156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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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한국형 뉴딜 대응

신산업 육성 투자 집중 총 111개 사업 대상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는 미래형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전환·비대면기술, 첨단의료 및 중소기업 성장지원 부분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큰 폭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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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원장 김병진, 이하 BISTEP)은 ‘2021년 부산시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R&D예산 배분․조정안은 예산 전문위원회의 심층검토를 거쳐 지난 9월 8일 개최된 예산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규모는 2020년 1101억원 대비 5.0% 증가한 총 111개 사업 1156억원이며, 올해 12월 부산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특히 집중 투자내용은 ‘주력산업 경쟁력강화’에 383억원’, ’정부 한국형 뉴딜 대응’에 451억원,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에 321억원 등이다. 이같은 예산 확대는 R&D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뒷받침하겠다는 부산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R&D 예산안의 주요 투자 분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주력산업 경쟁력강화 부문에 38개 사업, 383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 대비 60억원(18.7%) 증액된 것이다.

세부 내역으로는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변화하는 미래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의 고도화에 139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또한 친환경·중소형 고속선박 개발 등 조선·해양산업의 첨단화에 212억원을, 수소·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관련 연구‧개발에 32억3000만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두번째로 정부의 한국형 뉴딜 대응 부문에 28개 사업, 451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예산보다 127억원(39.4%) 증액됐다.

세부내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래할 신시장 선점과 과학기술․산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디지털·비대면 관련 기술개발에 228억7000만원을 투자한다.

또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첨단의료·바이오 사업에 189억6000만원을 투자해 시민의 의료권 확충 및 의료·바이오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태양광에너지, 파워반도체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과 활용 분야에도 33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세번째로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부문에는 45개 사업, 321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44억원(16.1%) 증액된 것이다.

비대면·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블록체인 관련 연구‧개발 인재, 산업인프라 첨단화를 위한 스마트공장·로봇 관련 산업기술 인재, 의사 과학자 등 전문인력 육성으로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인재 양성에 65억1000만원을 투자한다.

지역 중소 산업체의 연구‧개발 역량 확충을 위한 산·학 연구 협력에 92.4억원을, 글로벌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163억원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하여 지역산업의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며,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꼭 필요하고, 이러한 정책적 지향점을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배분·조정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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