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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中유엔대표, 미국의 비난에 "중국 코로나 방제 전세계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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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 무대서 분열과 조작…정치 바이러스 퍼트려"

연합뉴스

장쥔 중국 유엔 주재 대표
(뉴욕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장쥔(張軍) 유엔 주재 중국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중국을 비난한 것에 대해 중국의 공헌을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24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장쥔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75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중국을 비난한 데 대해 "미국의 무리한 비난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장쥔 대표는 "중국은 큰 희생과 노력으로 짧은 시간에 코로나19 사태를 통제했다"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방제에 대한 중국의 공헌은 국제사회의 인정과 찬양을 받았고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국제사회가 코로나19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미국은 정치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단합과 협력이 필요한데 미국은 오히려 유엔 무대에서 대립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가 강력한 유엔을 필요로 하는데 미국은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의 역할을 계속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중국과 WHO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유엔이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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