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막말 논란' 김순례 전 의원, 숙명여대 총동문회장 선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3일 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김순례 선출"

일부 졸업생 연서명 등 반발…1839명 참여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순례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지난 3월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04.kkssmm99@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김순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에 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단독 출마에 반대하는 졸업생 연서명 등 움직임이 있었지만 총회에서 취임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24일 숙대 총동문회 등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32대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날 동문회 측은 "전날 총회에서 선출 결정이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의 회장 선출을 두고서는 일부 졸업생 사이에서 연서명이 조직되는 등 반발이 있었다. 연서명에는 지난 21일까지 1839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연서명은 '세월호, 5·18 망언으로 숙명의 이름에 먹칠한 김순례 동문의 총동문회장 취임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9일 오전부터 숙대 동문 사이에 퍼졌으며, 사흘 만에 참여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거지근성', '시체장사' 등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막말이 담긴 글을 SNS에 공유해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5·18 폄훼 논란이 불거졌고, 미래통합당 이전의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당시 당 최고위원이었던 김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의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