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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추석 연휴, 고속도로 주변 관광지서 '언택트 힐링'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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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괴산 갈론구곡 이미지. 제공|지엔씨이십일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푸르고 햇살은 반짝거린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은 가슴 속까지 시원하다. 이런 좋은 계절에 이제 곧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추석 연휴라니 평소 같으면 여기저기 여행 계획을 세워 부지런히 움직였을 텐데 하는 아쉬움만 가득하다.

추석 연휴에 가까운 곳으로 움직일 계획이라면, 최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언택트 관광지를 방문해보면 어떨까. 여기 7대 전국 고속도로 주변 언택트 관광지가 추석 연휴를 맞아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태안 청산수목원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춤추듯 일렁이는 팜파스 그라스가 가득한 청산수목원으로 가자.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이국적인 풍경 탓에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태안 청산수목원은 수목원과 수생식물원으로 이뤄졌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테마정원과 산책로, 황금메타세쿼이어는 셀프웨딩 촬영 명소로도 인기다.

◇경부고속도로- 청주 청남대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대통령 다섯명이 89회 이용했으며 지난 2003년 4월 18일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중부고속도로-여주 고달사지
고달사지는 고달산 동쪽 경사면에 위치한 절터다. 고달사는 신라 경덕왕 23년(764)에 창건됐다고 전해지며 고달원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에는 고려시대의 여러 석조물들이 국가문화재로 지정돼있다. 이들 석조유물들은 하나같이 화려하고 장엄한 기운을 간직하고 있으며, 당시 고려시대 고달사의 위상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중앙고속도로-영주 무섬마을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 하여 무섬마을이라 불리는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는 고택과 정자로 이뤄진 전통마을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수도리를 휘감아 도는 강을 따라 백사장이 펼쳐지며 맞은편에는 나지막한 산들이 이어진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전형적인 양반집 구조인 ‘ㅁ’자형 전통가옥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괴산 갈론구곡
고산지대가 많은 괴산은 굽이굽이 아름다운 계곡을 숨겨뒀다. 갈론구곡은 골이 깊기로 소문난 괴산에서도 가장 깊은 곳으로, 아홉 곳의 명소가 있다고 해서 갈론구곡이라 불린다. 산책삼아 갈론구곡을 천천히 돌아도,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펴고 앉아 시원한 계곡 바람을 느껴도 신선하고 신비한 느낌을 준다.

◇영동고속도로-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사진으로만 봐도 짜릿함이 전해질 정도로 아찔한 높이를 자랑하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산악 보도교 중 국내 최장·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출렁다리가 있는 소금산 암벽 봉우리 스카이워크 전망대에는 섬강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 진입로는 데크로 조성해 어른, 아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호남고속도로-익산 미륵사지
미륵사지는 백제 최대의 사찰로 30대 무왕에 의해 창건됐고 17세기경에 폐사됐다. 미륵사지는 현재 터의 자리만으로도 우리나라 최대 규모 사찰의 위용을 짐작할 수 있다. 미륵사지에서만 2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건물의 서까래 끝에 붙이는 녹유 연꽃무늬서까래 기와는 백제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상당수가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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