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국산 조생종 배 추석 전 뉴욕 도착…농식품부, 미국 내륙운송료 50%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추석 전 동부지역 도착…현지 마트서 판촉행사도

뉴스1

8일 전남 나주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시험 재배지에서 연구소 직원이 태풍을 이기고 탐스럽게 익은 국산 배 '신화' 품종을 수확하고 있다. 2020.9.8/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저장성이 약해 추석 시기에 대부분 소진해야 하는 조생종 배의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내 내륙운송료 50% 지원 및 특별판촉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배 생산량은 봄철 냉해 및 태풍피해로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미국 검역관의 입국이 지연되면서 배 수출시기가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밀린 상황이다. 국산 배는 이달 11일 선박을 통해 최초 출항해 미국 서부지역(LA)에 추선 전까지 도착이 가능하지만 동부까지 추석 전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동부로 내륙운송을 할 경우 약 3일 정도면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서부에 도착한 물량을 동부로 내륙운송할 수 있도록 운송료의 50%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추석전 수출물량의 원활한 소비를 위해 미국 H-마트 등에서 특별판촉전을 개최하고 수출 가능성이 많은 베트남 등에서도 특별판촉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를 비롯해 파프리카·포도 등 올해 신선농산물은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코로나19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며 "품목별 생산·수출 여건을 세밀히 분석해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