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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태풍피해로 올해 배 생산량↓…정부, 美수출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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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내륙운송료 50% 지원…베트남 등에서 특별판촉 진행

뉴시스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을 열흘 앞둔 20일 경기 평택시 오성면 태영농원에서 농민들이 긴 장마와 태풍을 이기고 탐스럽게 익은 햇배를 수확하느라 분주한 손길을 움직이고 있다. 2020.09.20.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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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정부가 국산 배의 미국 수출 확대에 나선다. 최근 태풍 피해로 생산량이 줄어든 국산 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 검역관에서 입국 지연까지 겪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저장성이 약해 추석 시기에 대부분 소진해야 하는 조생종 배의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내 내륙운송료 지원과 특별판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미 배 수출은 이달 11일 선박으로 출항해 추석 전 뉴욕 등 미 동부 지역에 공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부산에서 미 동부까지 배로 직접 운송할 경우 22일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대신 농식품부는 미 서부지역에서 동부로 내륙운송을 할 경우 사흘이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 미국 내 내륙운송료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추석 전 수출물량의 원활한 소비를 위해 미국과 베트남 등에서 특별판촉전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경쟁품인 중국산 배와의 차별성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선농산물의 수출 여건이 좋지 않지만 품목별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시장 유지·확대, 비대면 마케팅 집중지원 등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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