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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KT-현대건설기계, '5G 무인지게차' 공동개발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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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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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현대건설기계가 24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5G 기반 무인지게차 융합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추진한 실증사업(PoC) 성과를 발표했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AI 1등 국가를 목표로 출범한 산학연 협의체인 'AI 원팀'(One Team)의 핵심 멤버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5G 기반 무인지게차 원격관리 제어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무인지게차 긴급 음성제어 기능 △3차원 무인지게차 측위 솔루션(3D 슬램) 기능 △AR(증강현실) 기반 원격지원 솔루션 등을 시연했다.

양사는 지난 5월 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공동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5G를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작업이 가능한 무인지게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급상황에서 음성으로 긴급제어하고, 간단한 문제가 발생해도 AR로 곧바로 현장조치가 가능하다. 무인지게차 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세계 건설기계 시장은 연평균 6.4% 성장해 2022년 약 28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연은 현대건설기계 자율주행 무인지게차에 접목한 KT ICT(정보통신기술) 효율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KT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모빌리티 메이커스'로 무인지게차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운용하거나 제어했다. 긴급상황 시 음성이나 음향으로 제어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선별적으로 소리를 판별하는 '소머즈 사운드 AI 기술'을 적용했다.

이밖에 3차원 라이더(LiDER)에 기반한 실내 측위 솔루션으로 무인지게차 주행의 안정성을 보완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KT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5G 기반 첨단 무인 지게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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