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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아시아나항공, A350 여객기 화물기로 개조…화물 5톤 추가 적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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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아시아나가 보유하고 있는 에어버스 A350-900. /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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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020560)이 A350-900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기로 활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4일 A350-900 여객기 1대를 화물 수송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화물 운송 수요가 늘어나자 이코노미 좌석 283석을 제거해 화물 탑재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개조로 5톤의 추가 화물을 적재, 편당 총 23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게 됐다.

개조된 여객기는 이날 인천-LA 구간에 첫 투입 된다. 전자기기 부품과 의류 등 화물 20톤을 실었다. 오는 10월부터는 인천-호치민 노선 등 화물 운송 수요가 많은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여객기 하부의 화물 적재 공간도 늘렸다. B777-200ER 여객기 2대의 승무원 휴게 공간 ‘벙크’를 제거해 대당 2톤의 화물을 추가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향후 화물 운송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 개조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금난에 빠진 항공사들은 최근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화물 운송을 늘리고 있다. 대한항공(003490)도 B777-300ER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이달 초부터 화물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진에어는 추석 연휴 이후 B777-200ER 여객기 1대를 화물기로 개조할 계획이다.

김우영 기자(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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