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7년 공단 측이 발주한 130억원 상당 정보화사업 당시 일부 직원이 특정 업체로부터 금품수수 등 비위에 연루된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정보관리실 소속 직원 2명을 사건 관련자로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입찰정보를 해당 업체에 제공해주고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가로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3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추가로 진행이 되면 범행에 연루된 직원이 더 드러날 수도 있다"고 했다.
공단 측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직원들의 직위해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노도일 기자
노도일 기자(oneroad@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