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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에서는 24.4만원…작년보다 8.1%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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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차림비용 조사결과…대형마트도 9.1% 오른 34.2만원

뉴스1

추석 연휴를 앞둔 24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0.9.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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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추석을 일주일을 앞두고 추석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구입비용은 24만4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8.2% 상승한 가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약 일주일 앞두고 추석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통시장은 24만4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2000원으로 전주대비 각각 2.1%,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8.2%, 대형유통업체는 9.1% 상승한 가격이다.

전통시장을 기준으로 지난 주와 비교하면, 작황부진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와 주력품종이 교체된 배의 가격이 상승했다. 밤·대추 등 임산물은 햇품 및 정부 보유물량의 집중출하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쇠고기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정부는 명절수요가 몰리는 과일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가격대를 다양화한 선물세트를 구성해 농협, 축협 등을 통한 판매에 나섰다.

특히 긴 장마와 태풍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추석에 한해 청탁금지법상 농축산물 선물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우리 농축산물로 명절선물 보내기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올해는 날씨 탓에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성수품 수급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민․관합동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운영을 통해 주요 성수품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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