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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美 캘리포니아, 2035년까지 휘발유차 신차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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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주내 신규 휘발유차의 판매를 점차 줄여나가 오는 2035년부터는 이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현지시각 23일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규제 당국은 15년 기한 안에 전기차나 수소차 등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 신차 판매의 100%가 되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행정명령은 또 오는 2045년까지 캘리포니아 주의 중형과 대형 트럭 100%가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이 되도록 규정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신차 판매에만 적용되며,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2035년 이후에도 내연기관 차를 보유하거나 중고차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이 같은 조치는 서울 면적의 24배 이르는 최악의 산불로 수십 명이 숨진 가운데 나온 것으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대응을 가속하려는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미 영국과 덴마크, 노르웨이 등 15개 국가는 향후 수십 년 내에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점진적으로 없앤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입니다.

캘리포니아 주는 2045년까지 친환경 재생에너지에 100% 의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내연기관 차량이 탄소오염의 40%를 차지해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팔린 약 200만 대의 승용차 중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약 8%에 그쳤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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