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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종합]정유미X남주혁 '보건교사 안은영', 재기발랄 소설 영화화…엉뚱상상으로 똘똘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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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남주혁, 정유미/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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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정세랑 작가의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 속 판타지 세계가 이경미 감독, 정유미, 남주혁을 만나 환상적인 비주얼로 탄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감독 이경미/제작 키이스트)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배우 정유미,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가 참석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

이경미 감독은 "하겠다고 결정을 하고 무거운 마음이 컸다.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의 기대에 부흥해야 할 텐데 소설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늘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무거운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재밌게 즐기면서 작업할 수 있었다. 세계가 무궁무진했기 때문이다. 늘 내 이야기를 만들어서 해오다가 다른 작가의 이야기를 구현해내는 건 처음이었는데 작가의 상상력을 빌려서 새로운 것을 덧붙이고 작가의 상상력이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분석하는 재미가 있더라. 새로운 경험이었다. 소설을 시리즈화할 때 중점적으로 두는 게 뭘까 생각했을 때 젤리가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CG 분량을 늘리고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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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제작발표회/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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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작가는 "내가 처음 생각할 때 달팽이가 지나가면 점액질이 남는데 죽은 사람, 산 사람 동, 식물의 욕망이 다 지나가고 남는게 있으면 보는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까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다"며 "정유미, 남주혁이 캐스팅된 게 실감이 안 났고, 지금까지도 실감이 안 난다. 완벽한 앙상블이었다"고 전했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한 정유미와 훈훈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남주혁이 만나 독특하고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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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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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는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엉뚱하다고 느껴지는 지점도 있었는데, 재기발랄해서 좋았다. 여러 소재를 다루고 있었는데 그 안에서 따뜻함이 많이 느껴졌다. 영상화 한다고 했을 때 궁금하기도 했고, 나한테 보내주신 것도 감사했다. 이 캐릭터를 잘 표현해서 소설에서 느낀 어떤 감동들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 해나가면서 재밌는 부분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체력 부침이 느껴질 때가 있었다. 안은영을 이해해보려고 했을 때 안타깝기도 하고, 많이 외로울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꿋꿋이 경쾌하게 나아가는 안은영을 보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내가 살아가면서 힘든 점을 맞딱드리거나 그런 감정이 느껴질 때 큰 힘이 되더라. 내가 연기했지만, 내 옆에 안은영이라는 친구가 있었던 것 같았고 위안이 된 것 같았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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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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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은 "저 같은 경우는 소재 자체가 너무 신선했다. 홍인표라는 인물을 봤을 때 재밌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경미 감독님과 작품 해보고 싶기도 했고, 감독님만의 젤리들은 어떻게 표현될까 궁금했고. 함께 해서 재밌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등을 연출한 이경미 감독과 동명의 소설 원작자인 정세랑 작가가 만난 '보건교사 안은영'은 오는 25일 공개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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