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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에 '1단멈춤, 2쪽저쪽, 3초동안, 4고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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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탄방초교서 슬로건 첫 공개…진영·유은혜 참석

민관 13곳 MOU, 어린이 교통안전 협력사업 공동추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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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이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5일 대전 탄방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진영 행안부 장관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를 비롯해 교통안전 유관기관, 민간기업, 시민단체 대표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슬로건은 지난 7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에 접수된 1424건 중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것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중 가장 많은 '횡단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 요령을 기억하기 쉬운 숫자로 표현해냈고 재미있는 운율을 더했다. 어린이는 횡단보도에서 일단 멈춰서서 도로 양쪽을 살펴보고 건너는 보행 습관을, 운전자는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서 멈춰 주위를 살펴본 후 조금 늦게 출발하는 안전운전 습관을 생활화하자는 뜻을 담았다.

슬로건은 각종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캠페인에 활용된다.

선포식에서는 또 13개 기관이 어린이 교통안전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해당 기관은 행안부와 교육부, 경찰청,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DB손해보험㈜, 손해보험협회, 도로교통공단,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녹색어머니중앙회, 아이들과미래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이다.

선포식 후에는 탄방초교 통학로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본다.학교 밖 차도 0.5m와 학교부지 1.5m를 활용해 통학로(2.0m)를 설치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그간 학교 주변에 보도가 없어 등하교 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고 도로 폭이 좁아 보도를 만들기가 어려웠던 곳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미래세대인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자 국가의 책무"라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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