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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맛'있는 건강]'여왕의 과일' 무화과…200%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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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낮고 식이섬유 풍부

주스·잼·연육제·디저트 활용

뉴시스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고대 이집트 여왕인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고 알려져 '여왕의 과일'로 불리는 무화과는 한여름부터 11월까지 유통된다.

무화과는 맛은 달지만 열량이 1개당 27kcal로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최근에는 케이크나 타르트 등 디저트에도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무화과는 껍질이 얇고 과육이 쉽게 물러진다. 여름철에는 2~3일만 지나도 상품 가치가 떨어져 장기간 보존이 어려운 과일이다.

농촌진흥청이 국내산 무화과 보관 방법을 연구한 결과 4℃에서 공기 조성을 조절하는 MA 저장기술을 활용하면 상온에서 보관할 때보다 호흡량과 에틸렌 발생량을 줄여 과육 무름 현상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이와 비슷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화과를 키친타월로 감싼 후 비닐봉지에 밀봉해 냉장 보관(1~5℃)하면 된다.

무화과는 껍질 째 먹을 수 있어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단맛이 강하고 시지 않아 다른 과일과도 잘 어울린다.

무화과를 이용해 주스나 잼을 만들 때 자두와 키위, 오렌지, 복숭아, 패션프루트 등 신맛이 강한 과일을 함께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무화과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ficin)을 함유하고 있어 고기를 연하게 하는 연육제로 쓰거나 고기를 먹고 난 다음 후식으로 먹어도 좋다.

무화과와 생크림, 잼을 넣은 샌드위치나 무화과를 넣은 케이크도 인기가 좋다.

남은 무화과는 냉동 보관(영하 10∼20℃)한 뒤 요구르트, 과일주스를 넣어 스무디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바나나 등을 넣어 함께 갈아주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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