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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AIST 연구팀, 한국인 자연스러운 감성인식 'AI 공공DB'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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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 3번째부터)KAIST 문화기술대학원 남주한, 이원재, 박주용 교수와 연구팀 사진(카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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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입력한이미지 또는 영상에서 감정을 추출해 매일 감정을 기록하는 서비스(카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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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감성 지능기술 기반의 미래산업 창출과 효율적인 동영상 요약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공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에 KAIST가 주도적으로 나선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박주용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감성 기술과 지능형 영상 요약기술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코로나 이후 새로운 인공지능산업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인공지능은 질병 진단과 자율운전 등 인간의 기계적인 움직임과 판단력을 보완하는 영역에서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반면 사람들의 미묘한 감정 표현 인식처럼 기계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감성 지능' 기술의 국내 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 '험인텔(Humintell)'과 같은 감성 인식 기술기반 서비스가 두각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나라도 사람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해 고품질의 한국인 고유의 감정 표현과 관련된 데이터 수집하고,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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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으로 추출 및 생성하는 서비스(카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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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교수 연구팀의 '감성 인식 인공지능 공공DB 구축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디지털 시대의 신산업 창출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등 모두 46억 원의 재원으로 운용된다.

이를 위해 일반인과 전문배우 등 약 2500명의 자발적 참여자로부터 감정 학습을 위한 얼굴 데이터 수집과 함께 K팝과 K드라마 등의 세계적 성공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환경에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의 효과적인 영상 요약과 맞춤형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영상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박 교수는 "인간을 감정을 이해하는 미래 인공지능 기술발전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공공데이터 확보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이재훈 기자(y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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