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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제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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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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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보건소는 당뇨와 알코올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A씨의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도내 의료기관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된다.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며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괴사성 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국적으로 매년 40~5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현재까지 환자 45명이 발생했고, 추석 연휴를 맞아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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