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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비대면 시대 돌파구로 오너 책임경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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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아이작 벤 샤바트 신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비대면 시대의 돌파구로 오너 책임경영 체제를 선택했다고 24일 밝혔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지난 23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시크릿다이렉트의 설립자이자 글로벌 CEO인 아이작 벤 샤바트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오너가 직접 한국 지사의 대표이사를 맡았다는 것.

이는 시크릿 본사에게 한국 시장이 어떤 존재인지 유추해 볼 수 있는 대목.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국내 진출 이래 매해 괄목할 성장세를 지속, 2018년에는 글로벌 운영본부를 한국에 신설하며 한국식 비즈니스 시스템을 다른 해외 지사로 확장 적용하는 정책을 전개하기도 했다. 2015년 연매출 1000억 원 돌파에 이어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연매출 1540억원과 1천594억원을 기록했다.

유태인 이민 1세대인 아이작 벤 샤바트 대표이사는 지난 2005년 미국에서 형제인 모티 벤 샤바트와 함께 ‘시크릿’을 출범했다. 사해 미네랄이라는 독특한 원료의 화장품 브랜드로 소매판매업을 전개했으며 이후 2011년 ‘글로벌 부의 공동체’라는 철학 아래 네트워크 마케팅사로 전환, 한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호주, 콜롬비아, 베트남 등 8개 나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아이작 벤 샤바트 회장은 취임사에서 “시크릿은 20년 전 미국에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때 가족의 헌신과 이스라엘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된 귀한 인연의 결실인 만큼, 지금과 같이 건강과 가계경제에 곤경이 찾아왔을 때 시크릿 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지혜를 모은다면 모두가 행복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크릿은 신뢰할 수 있는 제품력과 다양한 회원 우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사업자를 더욱 만족시키고 실질소득의 기회를 더욱 폭넓게 제공하여 전례 없는 도약을 꼭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오너가 한국 임직원 및 사업자와 직접 소통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시크릿은 더욱 발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국내에 화장품 브랜드 ‘시크릿’, 건강식품 브랜드 ‘라이프 바이 시크릿’, 생활용품 브랜드 ‘아이언플라워’를 선보이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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