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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통해 일자리 위기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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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으로 150종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대규모 구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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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은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의 핵심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일자리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분야의 인력이 참여하는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추경 2925억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10대 분야 150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한다.

2,925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어 584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추경사업은 인공지능 산업 발전은 물론 코로나발 일자리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공고시 수행기관의 직접고용을 의무화(1억원당 2.4명 이상)하고 일자리 효과가 큰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비중에 따른 가점제를 운영하여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설계했다.

직접고용은 수행기관들이 빅데이터 기획·분석가, 인공지능 기술 및 응용서비스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방식이다. 크라우드소싱 방식은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예를 들어 집이나 이동 중에도 데이터의 수집-정제-가공-품질관리 등 데이터 구축 전 과정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의 일자리이다.

특히, 이번 추경사업에서는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여,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은퇴자 등 다양한 형태의 취약계층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자연어처리 과제의 티맥스소프트는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 및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과 제휴, 포티투마루는 1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국정리수납협회 등과 협력하여 음성 데이터 분야의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생활 및 주거환경 과제의 유클리드소프트는 육아휴직중인 여성인력을, 중국어-일본어 번역 말뭉치 과제의 플리토는 외국어 음성 분야에서 결혼이민 여성을, 상품이미지 과제의 롯데정보통신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등과 협력해 데이터 수집과 가공 분야에서 미혼모의 일자리를 만든다.

시설물 안전 과제의 미래아이티는 한국장애인이워크협회와, 도시혼잡버드뷰 과제의 서초구청은 국민안전역량협회 등과 협력하여 장애인을 데이터 가공인력으로 활용한다.

한편, 이번 사업에서는 의료인, 미용사, 항해사, 반려동물 훈련사, 영양사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인력도 대거 참여한다. 일자리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주민의 일자리도 다수 창출된다.

김정원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의 핵심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대비와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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