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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짝퉁 전력' 항공특송품 검사해보니…75%는 '또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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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8월3일부터 한 달간 일제검사

상표권자 감정 결과 진품은 단 1건

적발품목으로는 가방, 신발, 의류 순

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김진아 기자 = 지난 2017년 7월 인천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세관직원들이 단속된 짝퉁 명품 현품을 확인하고 있다. 2020.09.24. bluesoda@newsis.com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본부세관은 지적재산권 침해 물품(가품)으로 의심되는 항공특송 물품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70%가 넘는 물품이 가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4일 세관에 따르면 지난 8월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 달간 지적재산권 침해가 의심되는 항공특송 물품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물품 4685건 중 약 75%가 가품으로 확인됐다. 세관은 또 상표권자 감정 결과 진품은 단 1건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번 일제검사 대상은 지적재산권 침해 물품을 반입한 전례가 있는 특송업체 및 항공편으로 반입되는 물품들이었다.

특히 지적재산권 위반 물품에 대한 거래유형을 보면 개인거래(전자상거래 88%, 개인 간 거래 8.2%)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적발품목으로는 가방이 1507건(43.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발 1093건(31.2%), 의류 543건(15.5%) 순으로 나타났다.

세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게 됐고, 해외 '직구'(직접구입)을 통해 이들 품목을 구매하는 경향이 늘어나는 것을 가품 유입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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