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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사건기록 알아 봐주고 향응 의혹…현직 경찰간부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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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 감찰, 22일 광수대 사무실서 영장 집행

사건 관련 기록 조회 대가로 향응 의혹 조사

광수대 전입 전 의혹…압수수색 후 인사 조치

대구서도 수사 누설 의혹…2명 구속영장 신청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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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경찰청이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 비위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감사관실은 지난 22일 경찰관 비위와 관련, 서울청 광수대 사무실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 경찰관이 사건 관련 기록을 조회를 대가로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부 규정과 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경찰관은 지난 2월 광수대에 전입한 간부급 직원으로, 의혹은 이전 근무지에서 발생한 사안에 관한 내용이라고 한다. 그는 압수수색 이후 서울청 산하 일선 경찰서로 전보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에서도 수사 관련 기록 누설 등 의혹이 있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최근 대구청 소속 경무관 등 간부 2명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수사 내용을 식품업체 관계자에게 누설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5일로 예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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