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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황석영 소설·김이듬 시집, 미국번역상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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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황석영 소설 '해 질 무렵'과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가 미국문학번역가협회(ALTA)가 주관하는 미국번역상 1차 후보에 올랐다고 24일 한국문학번역원이 전했다.

최근 조남주 소설 '82년생 김지영' 영역판이 미국도서상(National Book Awards) 예심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영미권에서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증거라고 문학번역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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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 영역판 표지
[문학번역원 제공. 재배포 DB 금지]




'해 질 무렵'은 김소라 번역으로 지난해에, '히스테리아'는 최혜지 번역으로 올해 미국에서 출간됐다.

미국번역상 소설 부문은 12종, 시 부문은 10종이 1차 후보로 뽑혔으며, 최종 후보는 이달 말 추린다. 수상자 발표와 시상은 다음 달 15일 열리는 ALTA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진행한다. 부문별 상금은 2천500 달러로 번역자에게 준다.

김이듬 '히스테리아'는 미국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한 루시엔 스트릭을 기리고자 제정된 루시엔 스트릭 문학상 최종 후보 3개 작품 안에도 들었다.

루시엔 스트릭상은 번역자에 준다. 재미교포 시인인 최돈미 번역가가 김혜순 시집 '죽음의 자서전'과 '전 세계의 쓰레기여, 단결하라!'를 번역해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윤고은 소설 '밤의 여행자들'(Serpent's Tail)도 최근 영미권에서 리지 뷸러의 번역으로 출간돼 영국 가디언과 더 타임스, 미국 주간지 타임, 월간 디 애틀랜틱 등 현지 언론에서 주목받았다고 문학번역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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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아' 영역판 표지
[문학번역원 제공. 재배포 DB 금지]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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