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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남들 이름으로 빌린 가전제품 되팔아 7억원 챙긴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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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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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신용불량자 등의 명의로 허위 임대계약서를 작성, 렌털 가전제품을 되팔아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타인 명의로 맺은 허위 계약을 통해 렌털업체로부터 받은 가전제품을 재판매한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공범 9명도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로 넘겼다.

A씨 일당은 2017년부터 2년간 신용불량자 92명의 명의를 악용해 렌털업체에게서 빌린 임대 가전제품을 되팔아 7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만~30만원의 수수료를 주고 모집한 신용불량자들에게 가전 렌털업체와 허위 임대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은 이런 수법으로 300여차례에 걸쳐 가전을 장기 임대한 뒤, 배송지 주소로 지정한 전남 지역의 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빌린 가전제품이 매달 내야할 렌털 요금을 납부하지 않고 재판매해 부당 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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