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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코로나19로 빨라진 4차산업혁명, 한국은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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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디지털경제의 원유인 데이터 산업 시장규모가 15.6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공공제이터 개방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5G 데이터 이용량 및 인공지능 스피커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4차산업혁명의 기반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고도화 및 산업‧국가인프라 혁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2020 4차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4차산업혁명 지표는 각 부처의 협조를 얻어 작성됐다. 총 38개 지표로 구성됐다.

먼저 데이터(D) 분야의 경우 데이터 전체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15조5684억원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데이터 직무 인력 수는 8만9058명으로 7.8% 늘어났다. 또한 공공데이터의 개방 건수는 3만3996건으로 전년대비 5064건이 증가했다.

네트워크(N) 분야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 수는 2607만개로(2020년 6월 기준) 전년대비 21.6% 늘어났다. 작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는 785만명을 돌파했으며(2020.7월 기준), 데이터사용량도 14만4000테라바이트(2020년 4월)에 이르는 등 5G 사용도 확대되는 추세다. OTT 서비스 이용률도 52.0%(2019)에 이르는 등 미디어 이용행태도 다변화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A) 분야의 경우 전체 매출액은 2019년 29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성장했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횟수도 3만8000여회(2020년8월 누적치)에 이르렀으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된 인공지능 스피커 대수(누적)는 861만대로 집계됐다.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올해 양성되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는 1만명 규모이며 2025년까지 총 10만명의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기술 개발 및 활용 기업수는 1500개(2018년)로 전년대비 47.9% 증가했다.

산업 분야별로는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누적)는 4339개소로 전년대비 87.3%나 증가했다. 스마트공장의 경우 작년 12월까지 1만2660개가 구축됐으며 2022년까지 3만개 보급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인프라 고도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도로지도는 6700km(전년대비 284.8%↑)가 구축됐다.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93대로 전년보다 31대 증가했으며, 자율주행차 R&D 전문인력도 27.2% 증가했다. 자율차를 위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도 476km(전년대비 47%↑)가 구축됐다.
드론의 경우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3만2667명, 드론 수(신고대상)는 1만3234대(2020년 6월)로 전년대비 각각 66.6%, 41.7% 늘어났다.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지능형원격검침 시스템은 982만호에 구축됐다. 인터넷전문은행 계좌수 및 가입자수는 2400만 계좌, 1327만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50.0%, 34.2% 증가했다.

초중고 대상 와이파이 구축 수준은 7만실(14.8%, 2019년)이며, 2022년까지 100% 구축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빨라진 4차산업혁명 진행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이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디지털 뉴딜이 마중물 역할을 다해 4차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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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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