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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카카오게임즈 다음 주자는 크래프톤…주관사 선정작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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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입성 추진…‘3N’에 버금가는 영업실적

세계 이용자수 1위 ‘배그 모바일’로 누적 4조 매출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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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공모주 청약 광풍을 이끌 다음 주자로 증시 상장을 위한 첫발을 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크래프톤은 내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프톤은 최근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293490)보다 실적이나 개발력 등 측면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표작인 FPS(1인칭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누적 매출이 35억달러(약 4조1000억원)를 넘어설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영업 실적 측면에서는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 이른바 게임업계 빅3인 ‘3N’에 버금간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90억원, 영업이익 1612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익 기준으로 국내 게임업체 중에선 넥슨(3025억원)과 엔씨소프트(2090억원) 다음이며 넷마블(817억원)보다 많다.

최근 공모주 열기가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상장 직후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이 수십조원에 달하리란 관측도 나온다. 장외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크래프톤 1주당 가격은 149만원이다. 총 발행물량(808만5285주)를 감안했을 때 시가총액은 12조가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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