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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전 테마"…폐기물 재자원화·자폐 디지털치료제·성층권 드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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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혁신도전 프로젝트 추진위, 기획연구 테마 3건 확정

뉴스1

지난 8월13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송라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기부 및 일손돕기' 행사에서 농협 관계자들이 드론을 이용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2020.8.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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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폐기물 재자원화, 자폐성 장애를 일상에서도 치료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치료제, 성층권에서의 기상관측 등을 위한 드론 개발이 추진된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에서 개최한 '제3차 혁신도전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에서 올해 기획연구 테마 3건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혁신도전 프로젝트 추진단은 지난 7월 2차 추진위에서 올해 연구테마 5개 중 2개를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추가 연구테마 3개를 선정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20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논의 등을 거쳤다.

3개의 테마 중 '지속가능 환경을 위한 폐기물 재자원화'는 일상의 폐기물을 '처리'가 아닌 '판매' 가능한 자원으로 변환할 수 없겠냐는 물음에서 만들어졌다.

이는 폐유·폐유기용제와 같이 환경·인체 유해성이 심각한 폐유기자원을 소각·매립하는 등 처리대상으로의 시각에서 벗어나 유기 화합물 원료자원이 될 수 있는 C2 단량체(에틸렌(C2H4), 아세틸렌(C2H2))로 재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폐성 장애를 위한 혼합형 디지털치료제 기술 개발'은 '난치 질환자의 자가치료·정밀관리를 위한 디지털 시스템'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선정됐다.

자폐성 장애는 국내에서 연평균 8%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뚜렷한 약물치료법이 없고 상급병원 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관련 기기를 조작하고 치료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혼합형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만들자는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다목적 성층권 드론(무인기) 기술 개발'은 '드론을 활용한 국가재난 상시·정밀감시 체계'를 구축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구름이 없고 태양광 에너지가 풍부한 성층권(12~18㎞)에서 기상관측 및 재난·국경감시 등 다양한 임무장비를 탑재하고 장기간 운용될 수 있는 성층권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는 고해상도·24시간 관측으로 기존 위성관측 체계를 보완해 예측 정확성을 개선하고 운용비용 절감 또한 가능하다는 점에서 혁신성이 인정됐다. 또 체공시간과 적재중량, 통신지원 범위 확대 등에서 도전성 또한 인정됐다.

각각의 테마들은 추진단 주도하에 내년 3월까지 과기정통부, 환경부, 복지부 등이 주관부처로 참여해 세부 연구목표, 수행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질 예정이다.

또 기획이 완료된 후에는 각 부처가 주관해 사업예산을 확보하고 2022년부터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진행한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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