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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마윈 밀어낸 '생수 거물'…중산산, 중국 최고 부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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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푸산취안 회장, 세계 부자 순위론 17위

올들어 IPO 연달아 흥행…자산 69조원 육박

뉴스1

중산산 농푸스프링 회장 - 농푸스프링 웹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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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생수 거물이 하루만에 중국 최고 부호가 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날 기준 중국 최대 생수업체 농푸산취안의 중산산 회장은 전날보다 38억700만달러 증가한 총 587억달러(약 68조7550억원)의 순자산으로 중국 부호 1위이자 세계 부호 17위를 기록했다.

그 바로 두 계단 뒤에는 567억달러 자산으로 마윈 알리바바 그룹 창립자가 19위를 기록했다. 마윈은 하루 사이 2억6900만달러 자산이 줄어 중국 부호 2위가 됐다. 딱 20억 달러 차이로 중산산 회장은 마윈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호가 된 것이다.

전날인 23일 미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미국 법무부가 페이스북과 구글 등 인터넷 기업들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이다. 미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역시 0.85% 하락했다.

올해들어 현재까지 중산산의 자산은 두 번의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519억달러 증가했다. 사실상 그의 현재 자산 대부분이 올해 증가한 것이다. 그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제외하고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자산이 증가한 부호가 됐다.

마 창업자의 경우 올해 들어 자산이 101억 달러 증가했지만 중 회장의 증가분에는 못미쳤다. 하지만 마윈은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다음달 상장되면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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