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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VR로 안과검진…KT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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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KT 슈퍼 VR에 탑재된 `아이 닥터 라이트`로 이용자가 눈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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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가상현실(VR) 기반 비대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인 '아이 닥터 라이트'를 자사 VR 플랫폼인 '슈퍼 VR'를 통해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과에 방문하지 않고도 VR 단말기 착용 시 현재 눈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KT는 이 서비스를 위해 고려대 의료원 산학협력단에 의료 기술 자문을 받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엠투에스의 비대면 안과 검사 솔루션을 슈퍼 VR에 적용했다. 3사는 이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아이 닥터 라이트 서비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슈퍼 VR 이용자는 아이 닥터 라이트 서비스를 통해 게임하듯 집에서 간편하게 시력과 눈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시력, 색맹, 난시, 황반변성 등 총 6가지 안과 검사 프로토콜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녹내장이나 사시, 갑상샘 눈병증 등 각종 안과 질환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영상 콘텐츠와 눈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모바일 앱을 활용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엠투에스는 KT가 올해 국내 VR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진행한 공모전 'IM Super VR'에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KT에서 서비스 확장을 위한 지원을 받고 있다. KT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토대로 실감형 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KT의 실감형 미디어 기술과 고려대 의료원 산학협력단, 엠투에스의 의료 전문 역량을 결합하면 보다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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