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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미국 SK 공장 '불법 취업' 한국근로자들 13명 체포…자진출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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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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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말 미국 입국이 거부돼 한국으로 되돌아가는 근로자들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 있는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해온 한국인 근로자 13명이 불법 취업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습니다.

현지시간 어제(23일) 오전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요원들이 조지아주 펜더그라스에 있는 주택을 급습해 한국인 근로자 13명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한국인들은 정식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않은 채 미국에 입국한 뒤 조지아주에 있는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 건설현장 근처에 숙소를 잡고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한국인 근로자들이 구금된 상태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자진출국을 약속하고 모두 풀려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국토안보수사국은 한국인 근로자들이 일해온 SK배터리 공장 건설현장도 찾아가 불법 취업한 근로자들이 당장 출국하지 않으면 추가 단속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근로자 체포 사태와 관련해 SK측은 공사 초기부터 협력업체들에 미국 관련 법의 철저한 준수를 요청해 왔다며 이를 위반한 협력업체들에는 엄중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엔 한국인 근로자 33명이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기 위해 비자면제 프로그램인 ESTA로 입국하려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추방당하기도 했습니다.

(사진=CBP 홈페이지 보도자료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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