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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현대건설, 국내 최초 악취관리시스템 `홈스`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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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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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음식물 처리장, 하수 처리장 등의 환경기초시설을 위한 악취관리 시스템 '홈스(HOMS)'를 개발했다.

환경기초시설의 내부 및 부지경계선의 악취농도를 실시간 관리하고, 악취가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악취관리시스템으로, '복합악취정보를 이용한 악취 발생 현장의 공조 제어 시스템'으로 올해 6월 특허 출원도 마쳤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홈스(HOMS)는 각 실별로 온도, 습도, 암모니아, 황화수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5가지 센서의 측정값만을 바탕으로 복합악취로 표현해내는 자체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개별 악취 전용 센서가 여러개 있을 필요가 없어서 기존 복합악취센서보다 가격이 대폭 절감됐고 같은 비용으로 다수의 실내공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또 공기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르는 성질을 이용한 차압제어기술이 적용돼 악취가 발생되지 않는 실은 공기압을 높이고 악취가 발생하는 공간은 공기압을 낮춰 악취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원활히 포집되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6년 준공하고 연구수행기관으로 참여중인 '충주 음식물 바이오 에너지 센터'에 시험 적용했다. 10만716㎡ 규모로 하루 8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설에서 홈스(HOMS)의 우수한 악취 관리 효율성을 검증했고 앞으로 여러 환경기초시설에 적용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악취 공해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는 환경적 요구에 당사가 개발한 홈스(HOMS)가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연구를 통해 여러 환경 공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체계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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