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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KAIST, 한국인 감성인식 인공지능 공공DB 구축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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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교수팀, 인공지능 빅데이터 구축 사업 일환

AI 신사업 창출, 누구나 연구 및 사업에 활용 가능

뉴시스

[대전=뉴시스] 한국인 얼굴 인식 감성과 요약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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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가 한국인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감성기술과 지능형 영상요약기술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KAIST는 문화기술대학원 박주용 교수팀이 감성인식 인공지능 공공DB 구축을 통해 새로운 인공지능산업 창출에 시동을 건다고 24일 밝혔다.

KAIST에 따르면 현재 인공지능은 질병진단과 자율운전 등 기계적 움직임과 판단력을 보완하는 영역에서 활용 폭을 넓히고 있으나 사람들의 감정 표현 인식같은 기계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감성지능'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에 따라 사람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인 고유의 감정 표현과 관련된 데이터 수집하고,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에도 속도를 내야된다는게 KAIST의 판단이다.

박 교수팀의 감성인식 인공지능 공공DB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예산 등 모두 46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박 교수팀은 일반인과 배우 등 약 2500명의 자발적 참여자로부터 감정학습을 위한 얼굴 데이터를 수집하고 K-팝, K-드라마 등에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의 효과적인 요약 및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한 영상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이 주관하고 메트릭스리서치, 액션파워, 소리자바, 데이터헌트, 아트센터 나비미술관, 리콘랩스가 공동연구기관으로, 대홍기획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되는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 학습모델, 프로그래밍 코드 등 모든 연구결과는 공공재로 누구나 연구와 사업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 KAIST 문화기술대학원과 리콘랩스, 아트센터 나비미술관은 사용자의 심리적 건강을 추적할 수 있는 심리 일기장, 음악영상의 하이라이트 생성을 위한 알고리즘, 사용자의 반응을 감지할 수 있는 앱 등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공공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각종 응용 서비스를 설계하고 실험할 계획이다.

박주용 교수는 "인간 감정을 이해하는 미래 인공지능 기술발전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공공데이터 확보가 필수"라면서 "일상 사진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찾는 소셜미디어 시대의 문화에 힘입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팬데믹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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