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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목동9단지 2차 정밀안전진단서 C등급 '재건축 불가'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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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정밀안전진단 기다리는 5·11·13단지 통과 '빨간불'

뉴스1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2018.2.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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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9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청은 전날 목동 9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2차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통보했다. 안전진단 결과 9단지는 C등급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은 A~E등급으로 나뉜다. A~C등급은 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 E등급은 재건축 확정이다.

목동 9단지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2차 안전진단 절차를 밟았다. 9단지 분위기는 좋았다. 앞서 인근 목동 6단지가 2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일대 재건축 사업의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2차 정밀안전진단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정부는 6·17 대책에서 재건축 안전진단 관리 주체를 기존 시·군·구에서 시·도 단위로 격상했다. 안전진단 과정을 더 깐깐하게 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정비업계는 목동 9단지의 2차 정밀안전진단 통과 실패로 일대 재건축 사업 추진 심리가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 14개 단지 2만7000여가구 규모의 목동 신시가지아파트는 9단지 외에 5·11·13단지 등이 2차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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